엔지니어링이 QA에 미치는 영향
자동화와 API 이해가 QA의 효율과 테스트 커버리지를 크게 높인다.
처음에는 보안솔루션 회사의 QC 팀에서 워터폴 기반 개발 프로세스에 맞춰 배포 전 기능 요구사항을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호환성 테스트처럼 반복적인 업무에 많은 시간이 들었고,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놓치는 부분도 생겼다.
자동화에 대한 갈증은 있었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몰랐고, 실무에 적용하는 것도 두려웠다. 그래서 자동화가 이미 구축된 회사로 옮겨, 기존 코드를 직접 실행하고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자동화의 원리를 익혔다. 손으로 직접 수정한 코드가 정상 동작할 때 큰 재미를 느끼며, 처음으로 Engineering의 문턱을 넘었다고 느꼈다.
29CM에서는 Android 자동화를 본격적으로 맡아 BVT에 맞는 기능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직접 API를 호출해 데이터 노출이 올바른지 검증하는 End-to-End 테스트를 구축했다. 필요한 API를 문서에서 찾거나 개발자에게 문의해 이해도를 높이면서, 자동화뿐 아니라 서비스 자체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됐다.
자동화를 하면서 알림, 테스트 결과 작성, 공유 같은 협업 도구를 직접 만들게 되자 시야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상상만 했던 기능들을 실제로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게 불편한데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같은 질문을 더 자주 던지게 됐다.
프로젝트 QA에서는 API 자동화로 테스트 데이터를 쉽게 생성하면서 수동 작업에 쓰이던 리소스를 크게 줄였다. 짧은 기간에 많은 데이터를 만들 수 있어 더 다양한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테스트 커버리지를 넓히고 QA 기간도 단축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이런 작업을 개인 도구에 그치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쓸 수 있게 가이드화해 조직 전체의 개발·테스트 리소스를 줄이는 방향으로 확장할 수 있다. 결국 Engineering을 갖춘 QA는 더 안정적이고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만드는 협업의 중심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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