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만드는 엔지니어에서 파는 엔지니어로: 한 PE의 자발적 전직

·2026.04.24 17:17

마이리얼트립 PE 국승현님이 정산개발에서 세일즈로 자발적 전직했다.

마이리얼트립 결제정산개발팀에서 4년 반 동안 정산 시스템을 만들던 프로덕트 엔지니어(PE) 국승현님이, 이제는 Stay(숙박)실 성장사업팀 세일즈 현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마이리얼트립에서 PE가 팀과 직무를 함께 바꿔 세일즈로 전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이동은 회사가 내부 공지로 연 세일즈·마케팅 역할 확장 기회에서 시작됐다. 공지를 본 뒤 결심하는 데는 3초도 걸리지 않았고, 실제로는 나흘 만에 현장에 나가 출장까지 소화했다. 팀 구성과 일정도 빠르게 정리되며, 한 달 안에 직무 전환이 마무리됐다.

그가 정산개발에서 보낸 시간은 단순한 백엔드 운영이 아니었다. 여행 상품의 돈이 어디로 흘러가야 하는지 끝까지 맞춰야 하는 영역에서 1원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았고, 그 정밀한 일은 답답함과 동시에 문제를 끝까지 파고드는 습관을 만들었다. 본인은 정산개발이 성격에 딱 맞는 일은 아니었지만, 디테일을 보완하는 데는 좋은 도메인이었다고 돌아봤다.

세일즈로 옮긴 이유는 분명했다. 지금은 해결법이 넘쳐나는 시대인 만큼, 현장에서 진짜 문제를 먼저 만나야 한다고 봤다. 제품이나 기술에서 출발하면 돈 버는 제품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에서 출발해 AI로 풀 수 있는 지점을 찾는 쪽을 택했다.

현장에 들어가 보니 세일즈와 IT 제품 사이의 거리가 생각보다 컸고, 그 사이에서 메시지가 조금씩 왜곡되는 구조도 확인했다. 그는 숙박 상품 등록 카탈로그 페이지를 새로 만들고, 자동화 과제를 동시에 여러 개 돌리며, 브로셔를 하루 만에 직접 만들어 인쇄소에 넘기는 식으로 현장과 제품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일을 시작했다.

이 전직은 단순한 개인 선택이 아니라, 엔지니어링과 세일즈 사이의 거리를 줄여보려는 조직의 실험이기도 하다. 국승현님은 예상과 다른 상황에서 더 많이 배운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맞는 조합이 엔지니어 × 세일즈였을 뿐이라고 정리했다.

이 요약은 원문 이해를 돕기 위한 큐레이션입니다.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으며, 정확한 내용과 맥락은 원문을 확인하세요.

요약 오류, 출처 표기 문제, 삭제 요청은 문의 · 건의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