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or의 AI 계약자 4만 명으로부터 4TB 분량의 음성 샘플 유출
·2026.04.27 18:57
AI 학습 데이터 수집 기업 Mercor에서 4만 명의 음성 데이터와 신분증 정보가 포함된 4TB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해킹 그룹 Lapsus$가 AI 학습 데이터 수집 기업인 Mercor로부터 약 4TB 규모의 데이터를 탈취했다. 이번 유출에는 AI 모델 학습을 위해 녹음된 4만 명 이상의 계약자 음성 샘플과 이들의 **정부 발행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증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심각한 보안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유출된 음성 데이터는 평균 2~5분 분량의 고품질 녹음본이다. 단 15초의 샘플만으로도 정교한 **음성 복제(Voice Cloning)**가 가능한 현재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이번 데이터는 공격자가 즉시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의 자산이다. 특히 신분증 정보와 결합될 경우 다음과 같은 공격 모델이 현실화될 수 있다.
- 은행 인증 우회: 음성 생체 인식 기반의 본인 확인 절차 통과
- 기업 대상 보이스피싱(Vishing): 임직원을 사칭하여 급여 계좌 변경 또는 송금 요청
- 딥페이크 영상 통화 사기: 신분증과 음성을 결합한 고도화된 사기 행각
- 보험 및 가족 사칭 사기: 음성 복제를 이용한 보험금 청구 및 긴급 상황 사칭
전문가들은 음성 데이터는 비밀번호처럼 변경할 수 없으므로, 공개된 음성 노출을 최소화하고 금융 기관 등에 **구두 암호(Verbal Codeword)**를 설정하며, 기존의 음성 인증 수단을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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