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공개 정책은 죽었다
·2026.05.11 17:02
LLM의 발전으로 취약점 발견 및 익스플로잇 개발 속도가 급증하며 기존의 90일 책임 공개 모델이 무력화되고 있다.
LLM이 취약점 발견과 익스플로잇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기존 보안 업계의 표준이었던 90일 책임 공개(Responsible Disclosure) 모델이 실효성을 잃고 있습니다.
LLM이 초래한 보안 패러다임의 변화
- 동시 재발견 현상: LLM 지원을 받는 연구자들이 유사한 도구와 프롬프트를 사용함에 따라, 동일한 취약점에 대해 짧은 기간 내에 중복 보고가 몰리는 현상이 관측됩니다. 실제로 한 결제 검증 버그는 6주 동안 11명에게 보고되었습니다.
- 익스플로잇 개발 가속화: 과거에는 패치 분석 후 익스플로잇 제작에 며칠이 걸렸으나, 이제는 AI를 통해 30분 만에 작동하는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React의 DoS 패치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 커널 취약점 자동 스캔: AI를 활용해 Linux 커널의 특정 하위 시스템을 약 1시간 동안 자동 스캔하여, 9년 동안 방치되었던 Copy Fail 취약점을 찾아내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결론 및 대응 방향
이제 90일의 공개 유예 기간은 사용자를 보호하기보다 공격자에게 **선행 시간(Head start)**을 제공하는 구조로 변질되었습니다. 기업은 보안 파이프라인에 LLM을 적극 도입하고, 치명적인 이슈는 P0로 분류하여 즉시 처리하는 기민한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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