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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테크스펙은 문서가 아닌 '토론방'… 애자일 오해 해소

·2024.11.11 09:00

핵심 내용

뱅크샐러드가 테크스펙을 문서가 아닌 실시간 피드백을 위한 토론 매개체로 정의하며 애자일 개발과의 충돌 오해를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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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 Tech Lead 류성두는 **테크스펙(Tech Spec)**을 작성하는 것이 애자일(Agile) 원칙에 위배된다는 통념을 반박했다. 애자일 선언문이 경계한 것은 문서 작성 자체보다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보다 문서를 중시하는 관행이며, 현대의 협업 도구는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논리다.

테크스펙의 본질: 문서가 아닌 토론방

Kent Beck은 과거 문서 기반 소통이 일방적이고 비효율적이라고 비판했으나, 이는 2001년 당시 실시간 협업 도구가 부재했던 환경에 기인한다. Notion, Google Docs, Slack 등 현대 도구를 활용한 테크스펙은 질의응답과 즉각적 피드백을 가능하게 하여 애자일의 상호작용 취지를 극대화한다.

테크스펙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필수적으로 작성된다:

  • 2명 이상의 협업이 필요한 프로젝트
  • 창의력이 요구되어 다양한 관점의 피드백이 필요한 작업

코드 구현 이후의 피드백은 매몰 비용으로 인해 반영이 어렵지만, 테크스펙 단계에서의 토론은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

관리 정책: 최신화하지 않고 수명 종료

뱅크샐러드의 테크스펙은 최신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스펙이 변경되면 기존 문서를 수정하지 않고 새로운 테크스펙을 작성하며, 배포와 동시에 해당 문서의 수명은 종료된다. 이는 회의록이 결론 변경 시 새로 작성되는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지속적인 참조가 필요한 명세는 IDL, 테스트 코드, README 등으로 관리하며, 테크스펙은 오직 '고민할 주제'와 '피드백 포인트'의 명확성에 집중한다. 형식적 결함(오타, 자간 등)은 반려 사유가 되지 않으며, 초안 작성에 1~2일, 피드백 완료까지 대개 1주일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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