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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 Win32 API, 이상한 모양의 Windows, 그리고 그것들이 대부분 사라진 이유

·2026.04.16 11:34

핵심 내용

Win32의 자유로운 창 형태와, 그것이 사라진 이유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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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Windows 데스크톱은 Win32 API를 직접 다루며 창 자체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다.

메시지 루프와 HRGN을 이용하면 사각형이 아닌 창을 만들 수 있었고, SetWindowRgn으로 타원형 창 같은 비표준 형태도 구현했다. 제목 표시줄을 없앤 뒤 직접 드래그 동작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창의 외형과 인터랙션을 함께 설계할 수 있었다.

비트맵을 창의 영역으로 삼는 방식도 있었다. 배경색을 투명 처리해 이미지와 창 경계를 겹치게 만들고, 더 나아가 WS_EX_LAYERED와 UpdateLayeredWindow를 사용하면 알파 채널 기반의 부드러운 투명도와 애니메이션까지 가능했다. 즉, 픽셀 자체가 곧 창의 모양이 되는 셈이었다.

하지만 이런 자유에는 비용이 컸다.

  • 드래그, 리사이즈, 닫기, 키보드 입력, DPI 대응 같은 기본 기능을 직접 만들어야 했다.
  • 창 프레임이 제공하던 편의가 사라지면서 유지보수 난도가 높아졌다.
  • 사용자들도 점차 실험적인 외형보다 단순함과 안정성을 선호하게 됐다.

그 결과, 오늘날의 많은 앱은 React, Electron, Tauri 같은 웹 기반 래퍼 위에서 비슷한 형태로 수렴했다. 글은 이런 흐름이 성능과 메모리 효율을 희생시키는 대신 개발 편의성과 배포 용이성을 택한 결과라고 본다.

결론적으로, Win32는 여전히 데스크톱 창을 가장 낮은 수준에서 제어할 수 있는 환경이며, 이상한 모양의 창을 다시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그것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과, 실제 제품으로 만드는 일이 얼마나 비싼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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