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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트럼프에 AI 규제 우려 전달…구속력 있는 제안은 모두 자율 규제로 후퇴

·2026.09.05 02:45

핵심 내용

저커버그의 트럼프 통화 이후에도 모든 AI 규제 제안은 업계 반발로 자율적 형태로 회귀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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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공개 통화를 갖고 국가 AI 규제 기관 설립 제안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olitico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제안 자체에 반대했으나 트럼프의 입장을 직접 변경해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았으며, 대신 규제 기관 임명자가 트럼프의 'light-touch' 접근법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백악관이 검토 중인 두 가지 주요 모델은 모두 정부 규제 기관이 아닌 자율 규제 형태다. 첫 번째는 Google DeepMind의 Demis Hassabis가 제안한 FINRA(금융산업규제당국) 모델로, 업계가 자금을 대는 독립 기관이 배포 전 모델 심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두 번째는 David Sacks가 제안한 MPA(미국영화협회) 모델로, 자율적 등급 시스템을 통해 침투적인 정부 조치를 방지하는 표준을 촉진하는 방식이다.

역사적으로 모든 구속력 있는 AI 규제 메커니즘 제안은 업계의 접촉과 반발 이후 자율적 형태로 회귀해왔다. 90일 의무 모델 검토는 30일 자율 기간으로 변경되었고, 공식 정부 평가 권한은 협력적 프레임워크로 대체되었다. 이러한 완화는 주로 '중국 대비 미국 리더십 위협'이라는 경쟁력 논리를 근거로 발생했다.

저커버그의 통화는 'Policy by phone call'이라는 구조적 문제의 최신 사례다. 부처 간 프로세스가 제안 개발을 마친 후, 고위 임원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하여 이니셔티브를 지연하거나 방향을 수정하는 방식이 비공식적 정책 수립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Sacks 역시 5월 서명식 당일 아침 단 한 통의 전화로 트럼프의 첫 번째 AI 행정명령을 지연시킨 전례가 있다.

현재 논쟁의 초점은 자율 규제의 '원칙'이 아닌 '정도'다. 피감 기업들이 자금을 지원하고 이사회에 대표를 두는 구조는 이미 알려진 실패 모드를 가지고 있으며, 규제 회피를 위해 해당 행정부를 지지했던 업계가 현재 자신들이 받을 규제 프레임워크를 직접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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