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EPACIFIC, Kiro IDE로 SAP 개발에 AI를 적용하다
핵심 내용
AMOREPACIFIC이 Kiro IDE와 MCP·Steering으로 레거시 SAP 개발에 AI를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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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EPACIFIC ERP플랫폼기획팀은 SAP ECC 6.0 EHP7(NetWeaver 7.40) 기반의 레거시 환경에서도 AI로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지 검증했고, 그 해법으로 AWS Kiro IDE를 선택했다. 핵심은 단순한 자동완성이 아니라, SAP 개발 문화와 맞는 Spec-Driven Development와 AI-DLC를 기존 워크플로우에 맞춰 붙인 것이다.
레거시 SAP 환경은 AI 적용이 까다로웠다. 개발이 SAP GUI와 NWDS 중심으로 이뤄지고, 소스가 파일 시스템에 자유롭게 열려 있지 않으며, SE11, SPRO, PFCG 같은 GUI 기반 설정 작업도 많아 범용 코딩 도구만으로는 한계가 컸다. 여기에 조직 고유의 ABAP 네이밍 규칙, SAPUI5 커스텀 프레임워크, 내부 Include 패턴, _new 파일 규칙까지 더해져, AI가 회사 방식까지 이해하도록 만드는 장치가 필요했다.
해법은 세 가지였다.
- Kiro Spec 모드: 신규 개발에서
requirements.md → design.md → tasks.md순으로 명세를 먼저 만들고 코드를 생성 - Kiro Vibe 모드: 기존 Spec이 있는 모듈을 자연어 대화로 빠르게 수정
- MCP + Steering: SAP 시스템 컨텍스트와 조직의 코딩 표준을 AI에 전달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커스텀 RFC 함수, 테이블 구조, 비즈니스 로직 같은 사내 컨텍스트를 Kiro가 참조할 수 있게 하는 브리지 역할을 했다. Steering은 ABAP과 SAPUI5 각각의 코딩 표준을 사전 학습시키는 장치로, 별도 프롬프트 없이도 팀 규칙을 반영한 코드를 생성하게 했다.
연동 방식은 현실적으로도 맞췄다. ECC 6.0의 직접 쓰기 연동 대신 Shared Folder를 사용해 Kiro가 생성한 코드를 저장하고, 개발자가 이를 SAP GUI(SE38/SE11) 또는 NWDS로 반영하는 구조를 택했다. 또한 기존 Jira 티켓 흐름이 Spec 모드와 잘 맞아떨어져, 요구사항은 requirements.md, 설계는 design.md, 작업 분해는 tasks.md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결국 이번 실험은 도구 교체가 아니라 개발 방식의 전환에 가깝다. 사람이 코드 타이핑에 쓰던 시간을 줄이고, 요구사항 검증과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쓰도록 바꾸면서도, ABAP과 SAPUI5 모두에서 AI가 AMOREPACIFIC 방식을 따르는 개발 체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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