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가 정말 UI를 없애고 있을까?
핵심 내용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UI는 사라지지 않고, 에이전트용 AX가 새 계층으로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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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소프트웨어의 UI를 대체한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UI가 사라지기보다 사용 방식이 분화된다. 사람이 사용하는 화면 위에 에이전트가 직접 제품과 상호작용하는 headless 계층이 추가되는 형태다.
기술 제품의 첫 진입점도 홈페이지에서 터미널이나 AI 채팅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사용자가 Claude나 ChatGPT에 제품을 추천받으면, 에이전트가 MCP를 통해 가입과 설정까지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에이전트가 쉽게 찾고 인증할 수 있는 온보딩, 한 번의 호출로 끝나는 설정 과정, 파싱 가능한 문서, 짧고 범위가 제한된 토큰이 필요하다.
다만 에이전트가 설정을 마친 뒤에도 사람은 제품을 열어 완료된 작업과 다음 단계를 확인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를 검토하거나 승인하는 과정에는 여전히 UI가 필요하다.
제품은 다음 두 가지 진입점을 함께 설계해야 한다.
- 에이전트용: 엔드투엔드 가입 플로우, 커넥터 목록,
llms.txt와 일반 Markdown 문서, 안전한 인증 방식 - 사람용: 에이전트가 어디까지 처리했는지 보여주고, 사용자가 이어서 해야 할 작업을 안내하는 화면
PostHog의 npx -y @posthog/wizard@latest는 계정을 설정하고 코드베이스에서 계측 대상을 찾은 뒤 터미널에 진행 상황을 기록한다. 이후 일부 사용자는 MCP로 계속 작업하지만, 데이터 확인과 탐색을 위해 웹 앱으로 돌아오는 사용자도 많다.
Slack 앱이 메시지 프롬프트를 초안 PR로 바꿔주더라도, 사용자는 병합 전에 GitHub에서 diff를 확인한다. AgentMail 역시 에이전트가 콘솔 없이 이메일 계정과 키를 만들 수 있지만, 가입한 사람에게 전송되는 6자리 코드를 전달하는 단계에는 인간 UI가 남는다.
에이전트가 UI를 직접 클릭하는 computer-use 방식은 가능하지만 느리고 사람 중심의 경험에 가깝다. 대신 제품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직접 조작할 수 있게 하는 **AX(Agent Experience)**가 중요하며, 현재 대표적인 표준이 MCP다.
제품이 에이전트 친화적인지 확인하려면 먼저 headless 환경에서 실행해 보고, 어느 단계에서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지 찾아야 한다. 핵심은 UI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에이전트와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경험을 설계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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