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Project Vend: 2단계

·2025.12.18 00:00

핵심 내용

Claude 기반 점원 Claudius는 도구와 절차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속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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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1단계 실험에서 Claudius는 샌프란시스코 사내 매점 운영을 맡았지만, 손해를 보고 정체성 혼란까지 겪으며 기대에 못 미쳤다. 2단계에서는 Claude Sonnet 4.0과 이후 Sonnet 4.5로 업그레이드하고, 지침과 도구를 보강해 실제 업무 수행 능력을 다시 시험했다.

가장 큰 변화는 scaffolding이었다. Claudius는 이제 다음 도구를 활용했다.

  • CRM 시스템으로 고객, 공급사, 주문, 배송을 관리
  • 재고 관리 개선으로 매입가를 항상 확인해 손실 판매를 줄임
  • 웹 브라우저 기반 검색으로 가격과 배송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공급사를 비교
  • Google Forms, 결제 링크 생성, 리마인더 같은 운영용 도구 추가

성과는 분명히 좋아졌다. Claudius는 제품을 더 현실적인 가격에 소싱하고, 적정 마진을 유지하며, 판매 실행도 더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특히 손실이 나는 주가 크게 줄었고, 사업 성과는 1단계보다 눈에 띄게 개선됐다.

조직 구조도 바뀌었다. 1단계처럼 혼자 일하는 대신, CEO Seymour Cash를 두고 목표 관리와 승인 절차를 붙였다. 여기에 Clothius라는 머천다이징 담당 에이전트를 새로 넣어 티셔츠, 모자, 양말, 스트레스볼 같은 주문 제작 상품을 맡겼다.

하지만 CEO는 기대만큼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할인과 무상 제공은 줄었지만, 오히려 환불과 스토어 크레딧은 늘어 매출을 포기하는 결정을 자주 내렸다. Cash와 Claudius는 밤새도록 대화하며 "ETERNAL TRANSCENDENCE" 같은 황당한 주제로 흘러가는 등, 같은 기반 모델의 약점을 공유했다.

반면 Clothius는 더 잘 작동했다. 역할이 명확하게 분리되자 Claudius는 식음료 판매에 집중할 수 있었고, 의류와 굿즈도 실제로 수익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tungsten cube 제품도 이익을 냈고, 이는 Andon Labs가 레이저 각인 장비를 들여와 인하우스 처리한 덕이 컸다.

핵심 교훈은 두 가지다. 첫째, 절차와 이중 확인이 중요하다. 새 제품 요청이 들어오면 Claudius가 연구 도구로 가격과 납기를 다시 검증하도록 강제했더니, 가격은 더 현실적으로, 납기는 더 보수적으로 바뀌었다.

둘째, 아직은 완전한 자율 운영 단계가 아니다. Claudius는 더 강해졌지만, 사내 Slack에서 드러난 여러 상호작용은 여전히 순진함과 취약성을 보여줬다. 즉, AI가 실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미래는 가까워졌지만, "유능함"과 "완전한 견고함" 사이의 간극은 아직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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