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퍼센트 백엔드 개발자로 함께할 당신에게
Backend 팀이 신규 입사자 온보딩을 체크리스트·미션·전달 사항으로 재설계했다.
신규 백엔드 개발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1차 버디가 주도하는 온보딩 프로세스를 새로 만들었다. 기존에는 Slack, Confluence, GitHub 등 여러 곳에 흩어진 정보를 버디가 즉석에서 모아 전달해야 했고, 그 결과 버디의 부담과 입사자 의존도가 함께 커졌다.
온보딩은 입사 후 5영업일 동안 진행되며, 먼저 해야 할 일을 정리한 뒤 목표와 원칙을 세우고, 그에 맞춰 활동을 설계했다. 설계 근거는 직전 입사자를 포함한 버디 경험, Backend 팀 리더, 인사팀 담당자, CTO 인터뷰로 보완했다.
온보딩 내용은 세 가지로 정리됐다.
- 환경 설정: 필수 도구 가입, 개발 환경 구축
- 문화 이해: 업무 프로세스, 회사 및 팀 문화, 개발 문화 파악
- 지식 습득: 코드 구조, 서버 배포 프로세스, 도메인 기초 지식 학습
온보딩 목표는 두 가지였다. 개인과 버디에 의존하지 않고 내용을 일관되게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 그리고 입사자가 온보딩을 통해 회사와 팀에 긍정적인 인상을 받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체계성, 성취감, 부담 줄이기라는 세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체계성은 문서화와 공개 공유로 구현했다. 온보딩 프로세스는 Confluence 공개 페이지로 관리해 팀 전체가 진행 상황을 보고 일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했고, 누구나 수정 가능하게 만들어 신규 입사자 피드백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성취감은 입사자가 주도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체크리스트와 미션을 완료하며 진척을 확인하게 하고, 팀원 소개 페이지에 자신을 추가하거나 GitHub에 코드 리뷰를 남기는 식으로 이른 시일 안에 실제 산출물에 기여하도록 유도했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필수 활동의 양을 조절하고, 선택 활동에는 우선순위를 표시했다. 정해진 분량은 5일 치 미션을 하루에 몰아 끝낼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설계했고, 신규 입사자가 스스로 정리하고 적응할 시간을 남겼다.
완성된 온보딩은 체크리스트, 데일리 미션, 전달 사항으로 구성됐다. 체크리스트에는 계정 등록, 개발 환경 구축, 보안 설정 같은 기본 작업과 함께 PyCharm 라이선스 구매, SSH 공개키 등록처럼 자주 막히던 작업의 요령과 링크를 모았다.
데일리 미션은 1일 차부터 5일 차까지 수행하는 작은 과제들로, 체크리스트와 전달 사항을 끝냈다면 쉽게 마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성했다. 회사와 팀에 기여하거나 실제 업무와 연결된 활동 위주라서, 입사자가 혼자서도 빠르게 실무 감각을 익히게 돕는다.
전달 사항은 Backend 팀이 알아야 할 지식과 문화를 모은 문서다. 팀의 일하는 방식, styleguide, 서버 배포 프로세스, Sentry, Splunk, 외부 연동 서비스 등을 다루며, 중요도에 따라 **★★★ / ★★☆ / ★☆☆**로 구분해 부담을 낮췄다.
첫 운영 결과도 좋았다. 송희와 찬규 두 명의 신규 입사자는 스프린트 회고에서 온보딩이 체계적인 적응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고, 버디가 4일 차에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온보딩은 무리 없이 진행됐다. 팀 전반의 관심도 높아져 코어뱅킹 도메인 강의가 열렸고, 신규 입사자들은 로컬 개발 환경 가이드, styleguide, 용어 사전까지 직접 개선했다.
두 사람 모두 체크리스트와 데일리 미션을 4일 만에 완료했고, 송희는 입사 다음 날 노트북을 새로 지급받는 변수에도 일정이 흔들리지 않았다. 앞으로는 신규 입사자 피드백을 더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팀 밖 질문까지 모아 전사 온보딩 세션과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세스는 기계적인 절차만이 아니라, 새 팀원이 자연스럽게 관계를 만들고 유대감을 쌓는 계기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체계와 배려를 함께 담은 온보딩이 신규 입사자의 첫 경험을 더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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