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8퍼센트 플랫폼 개발 인턴 후기 2

·2021.01.14 00:00

4주 차 인턴은 코드리뷰, 테스트, 사내 세미나를 통해 실무 감각을 키운 시간이었다.

인턴 4주 차를 지나며 일과 사람, 출퇴근에 한결 적응했지만 눈 오는 한파 속 통근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공지사항을 예약 공개할 수 있게 하라는 과제에서 reserved_datetime 필드를 추가해 미래 시각만 받도록 구현하고 테스트까지 작성해 PR을 올렸다. 하지만 코드리뷰 과정에서 ‘공개’의 기준을 어떻게 정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고, 기능을 더 촘촘하게 나누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점, 복잡도를 늘리기보다 다음 개발자가 이어받기 쉬운 형태로 단순하게 만드는 판단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이 과정을 통해 혼자 결정하기보다 의문이 생기면 다른 사람과 먼저 상의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고, 리뷰를 받는 과정에서 한 줄 한 줄의 이유를 설명해야 하다 보니 코드 작성 자체보다 설계 의도를 더 깊게 생각하게 됐다.

테스트에 대한 감각도 크게 늘었다. 로컬 테스트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은 익숙했지만, Pytest로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고 DB 같은 외부 자원을 다루는 순간에는 어디까지 검증해야 하는지 더 어렵게 느껴졌다.

PR을 올리면 Travis CI PR, Travis CI Branch, Codecov Patch, Codecov Project의 4가지 검사가 돌아가며, 각각 브랜치 단위 빌드와 머지 후 빌드, 변경분 커버리지, 전체 프로젝트 커버리지를 확인한다. 이 네 가지를 모두 통과하면 그날의 만족도가 확 올라간다고 느낀다.

회사 안에서는 학습 분위기도 강했다. AWS WAFDVWA를 이용해 웹 공격을 막는 약 4시간짜리 세미나에 참석했고, 처음엔 이해가 완전하지 않았지만 동료의 도움을 받아 따라가며 실습을 마쳤다. 이후에는 복습과 문서화를 위해 정리 습관도 이어가며 Notion에 10개가 넘는 페이지를 쌓았다.

에피소드도 풍성했다.

  • 퇴근 후 팀원이 가져온 VR 기기로 Beat SaberThe Climb를 해보며 현실감 있는 체험을 했다.
  • 연오의 파이썬 출간 기념으로 사무실에서 사인회를 했고, 책을 따로 받아 오래 보관하기로 했다.
  • 팀원 10명이 모두 모인 날 푸라닭 치킨 5마리를 함께 먹으며 좋은 팀과 회사라는 확신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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