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8퍼센트 플랫폼 개발 인턴 후기 - 1

·2020.12.31 00:00

8퍼센트 인턴은 Django 실무, PR 리뷰, 배포까지 전 과정을 배웠다.

핀테크 회사 8퍼센트에서 플랫폼 개발 인턴으로 일하며,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실무 개발 프로세스를 직접 익혔다. 금융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이라 실제 서비스를 만드는 환경을 배우고 싶었고, 그 기대에 맞게 서비스 구조 이해와 Django 학습부터 시작했다.

2주 동안 약 5개의 request를 처리하며 작은 수정부터 차근차근 적응했다. 어떤 코드를 고쳐야 하는지 처음엔 헷갈렸지만, 직접 찾아보고 막히면 팀원에게 질문하면서 문제를 풀었다. 수정 뒤에는 로컬 실행, Django 테스트 작성, PR, 리뷰 반영, 머지, 배포까지 한 흐름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학교 프로젝트와는 다른 협업 방식도 체감했다. 단순히 코드를 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아래 요소들을 함께 고려해야 했다.

  • 코드 리뷰를 통해 수정 의도를 명확히 설명하기
  • 테스트로 안전성을 확인하기
  • QADB Backfill 같은 운영성 작업까지 함께 보기
  • 배포 이후 실제 서비스에 미칠 영향을 의식하기

개발팀의 소통 문화도 인상적이었다. 매일 Slack Stand-up 채널에 어제 한 일, 오늘 할 일,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적고, 점심 전에는 모여서 내용을 공유했다. 2주 단위 스프린트 회의에서는 진행 상황을 피드백하고, 행복도 점수를 5점 만점으로 매기며 다음 2주의 계획을 나눴다.

질문하는 방식도 중요한 배움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자주 물어보면 안 된다는 말에 긴장했지만, 충분히 찾아본 뒤 질문하니 팀원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줬고, 오히려 막힌 부분이 없는지 먼저 물어봐 주기도 했다. 이후에는 Today-I-Learned와 주차 보고서로 모르는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였다.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는다. 보안이 중요한 환경이라 자리를 비울 때는 노트북을 꼭 잠가야 했고, 이를 놓쳤다가 Slack에서 장난 섞인 메시지를 받으며 보안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또 정기 지급 금액의 소수점을 정수로 바꾸는 단순한 요청 하나도, format.0f보다 floor가 더 적절하다는 수정 PR이 올라올 만큼 명확성과 함수 의미를 꼼꼼히 따지는 문화를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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