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마이리얼트립 최대 조직 T&A실 리더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는가

·2026.04.14 11:40

T&A실 리더가 직접 AI를 붙여 반복 보고서를 자동화했다.

마이리얼트립AI 챔피언 8번째 이야기는 T&A실 일본팀 최승모 팀장이 업무 구조를 어떻게 AI로 바꿨는지 보여준다.

T&A실은 세일즈, 제휴, 기획, 운영이 얽힌 큰 조직이라 프로모션 하나를 끝내는 데 드는 확인과 조율 비용이 계속 커졌다. 사람은 바쁘지만, 정작 세일즈와 전략처럼 사람이 집중해야 할 영역에 쓸 시간은 줄어들고 있었다.

최 팀장은 이를 인력 부족이 아니라 구조 문제로 보고, 팀에 AI 사용을 요구하기 전에 먼저 본인이 직접 업무에 AI를 붙여 보기 시작했다. 출발점은 가장 반복적인 작업인 프로모션 결과 보고서였다.

먼저 각자 흩어져 있던 Google Sheets를 하나의 구조로 묶고 KPI 정의를 통일해 데이터 기준을 정리했다. 그다음 BigQuery와 시트를 연결해 KPI가 자동으로 갱신되게 만들고, Apps ScriptClasp로 반복되던 데이터 취합과 배포 부담을 줄였다.

AI는 최종 판단을 대신하는 도구가 아니라, 정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고서 초안을 만드는 용도로 붙였다. 성과의 특징, 이전 대비 변화, 다음 액션 같은 질문의 초안을 생성하게 하고, 판단과 최종 결정은 사람이 맡는 구조를 유지했다.

초기 결과물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기준은 완성도가 아니라 지금 당장 쓸 수 있는가였다. 사람이 수정한 결과를 다시 쌓아가며 출력 품질을 높였고, 그 과정에서 팀의 질문도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에서 "왜 이렇게 나왔고 다음엔 무엇을 해볼까"로 바뀌었다. 결국 이 사례의 핵심은 기술 숙련도가 아니라, 리더가 먼저 만져 보고 실패를 감수하며 조직이 움직일 구조를 만드는 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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