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홈 카드 개선 프로젝트: 모듈 역할 재정의와 A/B 테스트 기반 탐색 구조 개편
핵심 내용
여기어때가 홈 화면의 낮은 클릭률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상품 카드의 형태가 아닌 모듈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A/B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탐색 경험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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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는 홈 화면의 ATF(Above The Fold) 아래 영역에서 상품과 혜택 모듈의 클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문제를 겪었다. 기존 홈은 다양한 상품을 노출하고 있었으나, 고객의 관심을 다음 탐색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안하는 탐색 영역과, 이미 목적지를 정한 상태로 방문하는 주 사용자층 사이의 괴리가 존재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이러한 탐색 경험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문이 제기되었으나, 팀은 A/B 테스트를 통해 실제 거래액 증가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했다. 기존 홈 구조 분석 결과,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상품(숙소, 항공 등)이 동일한 형태의 캐러셀 모듈에 담겨 있어 정보 우선순위 조절이 어려웠고, 탐색 흐름이 단절되며 확장성에도 한계가 있었다.
모듈 역할 정의와 디자인 목표
벤치마킹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가 모듈의 목적에 따라 이미지와 정보의 비중을 달리하고 있음을 확인한 팀은, 카드의 형태보다 모듈의 역할을 먼저 정의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위해 세 가지 디자인 목표를 설정했다.
- Seamless: 서로 다른 역할과 형태의 모듈이 공존하더라도 자연스러운 탐색 흐름 유지
- Discovery: 모듈 목적에 맞는 정보 표현으로 새로운 상품 및 여행 선택지 발견 지원
- Scalable: 다양한 상품과 목적을 유연하게 수용하면서 일관된 시스템 구조 유지
기존 디자인 시스템의 **셀러카드(Seller Card)**를 기반으로 하되, 각 모듈의 역할에 필요한 정보와 표현을 유연하게 확장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JTBD 기반 요구사항 반영
각 모듈의 역할을 구체화하기 위해 JTBD(Jobs To Be Done) 프레임워크를 활용했다. 고객이 특정 모듈을 마주했을 때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얻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지 분석했으며, 가격이나 혜택 등 선택 이유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우선순위를 재설정했다.
또한 고객 경험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목적과 운영팀의 요구사항을 함께 고려하여, 상품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실제 운영이 가능한 접점을 찾았다. 이번 1부에서는 문제 진단과 방향성 설정 과정을 공유하며, 2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실제 홈 모듈과 카드를 설계하고 다듬어 나간 결과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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