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 지원으로 출발한 Runway, 이제 Google과 AI 경쟁
Runway가 영상 생성에서 world model로 확장하며 Google에 도전한다.
Runway는 NYU Tisch에서 만난 칠레·그리스 출신 창업자들이 2018년 뉴욕에서 세운 AI video 스타트업이다. Gen-4.5 같은 영상 생성 모델과 텍스트를 편집 가능한 시네마틱 콘텐츠로 바꾸는 도구로 성장했고, 영화 제작 워크플로와 광고 에이전시 현장에 깊게 들어갔다. Lionsgate와 AMC Networks와 계약했고,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에도 쓰였다.
회사의 가치평가는 $5.3 billion까지 올랐고, 창업자 중 한 명은 2026년 2분기 ARR이 $40 million 늘었다고 밝혔다. 직원은 155명이며 뉴욕·런던·샌프란시스코·시애틀·텔아비브·도쿄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초기 미션은 모두를 filmmaker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영상 모델이 고도화되면서 목표는 모두를 더 훌륭한 filmmaker로 바꾸는 쪽으로 진화했다.
다음 베팅은 world model이다. Runway는 지난해 12월 첫 world model을 공개했고, 올해도 추가 모델을 낼 계획이다. 언어 모델이 인터넷·메시지보드·교재를 압축한 기존 인간 지식이라면, Runway는 관찰 데이터를 직접 학습한 world model이 현실의 작동 방식을 더 잘 익히는 경로라고 본다. 감각 데이터가 쌓일수록 현실의 디지털 twin에 가까워지고, 실험 속도를 압축해 과학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video intelligence에서 일반화된 reasoning으로 이어지는 도약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적용처는 다음과 같다.
-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 게임
- 로보틱스 훈련
- 약물 발견
- 기후 모델링
장기적으로는 생물학적 world model과 노화 연구까지 겨냥한다. 하지만 경쟁도 빨라지고 있다. Luma, World Labs, Google의 Genie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고, Google의 Veo는 이미 Runway의 핵심 영상 사업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문제는 compute다. Runway는 CoreWeave와 Nvidia와 계약했지만 전용 compute cluster 확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누적 투자금 $860 million으로도 OpenAI와 Alphabet 같은 거대 자본을 상대로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창업자들은 Bay Area식 표준화가 없었던 덕분에 더 scrappy하게 움직였고 그 압박이 초기에 매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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