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마이리얼트립 재무실장의 AI 에이전트 구축기

·2026.04.03 10:37

비개발자 재무실장이 **6일** 만에 **26개 AI 에이전트**와 자동화 체계를 만들었다.

12년차 회계·재무 전문가인 마이리얼트립 재무관리실 이승길 실장은 Claude Code를 활용해 자신만의 AI 참모진을 구축했다. 코드를 직접 쓰기보다 대화로 시스템을 설계하는 바이브코딩 방식으로, 반복적인 회계·세무·법령 조회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했다.

첫날에는 유튜브 정리, 슬랙 요약, 회사 위키 검색 같은 8개 스킬을 만들고, 회의록 자동분석 시스템과 계약검토·회계자문·점검 에이전트까지 더해 하루 만에 7개 재무 전문 에이전트를 확보했다. 다음 날에는 KIFRS 연동으로 기준서·문단·질의회신을 검색 가능하게 만들고, DART OpenAPI로 공시 모니터링을 붙여 에이전트 9개, API 2개까지 늘렸다.

셋째 날에는 settlement-analyst 에이전트를 만들어 항공·호텔·투어 등 상품별 정산 구조를 분석하게 했고, 회사 Confluence 위키와 세법 예규 검색 시스템을 연결했다. 이 시점에 에이전트는 19개, API는 3개가 됐다.

넷째 날에는 기존 템플릿을 버리고 21개 에이전트를 마이리얼트립 재무관리실 맥락에 맞게 전면 재작성했다. 회계자문에는 KIFRSsamili, 세무자문에는 법인세법·부가가치세법·소득세법, 내부통제에는 K-ICFRCOSO를 넣었고, 답변에는 반드시 출처 태그를 붙이도록 강제했다. 동시에 regulation-alert 스킬을 만들어 삼일아이닷컴, K-ICFR 홈페이지, 금감원 보도자료의 변경 사항을 주간 단위로 감지하게 했다.

다섯째 날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고른 fintech-engineer, risk-manager, business-analyst를 마이리얼트립용으로 다시 만들고, Google Sheets 기반의 업무 점검 대시보드와 기술 의사결정을 돕는 tech-advisor 에이전트를 추가했다. 이 단계에서 구축 수준 평가는 A등급을 받았다.

여섯째 날과 마지막 스퍼트에서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법령 API를 붙여 법인세법·상법·민법 같은 조문을 직접 조회하게 했고, 6개 에이전트에 법령 참조 기능을 확장했다. 회계 기준, 세법 예규, 법률 조문, DART 공시를 교차 검증하는 구조가 완성됐고, multi-agent-coordinator를 중심으로 한 조직도와 Weekly Brief 스킬까지 정리해 최종 **A+**를 받았다.

구축 결과는 서브에이전트 26개, 커스텀 스킬 21개, 자체 API 5개, 자동화 파이프라인 4개로 요약된다. 아직 실시간 숫자 분석과 FP&A 연동은 과제로 남아 있지만, 이승길 실장은 “AI Native 전환의 핵심은 개발 능력이 아니라 문제 정의 능력”이라고 정리한다.

  • 반복 업무를 AI가 대신 처리하도록 구조화했고
  • 근거가 필요한 답변에는 출처를 강제했으며
  • 회계·세무·법률·IR·IT·사업분석을 하나의 참모본부처럼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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