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AI Native 전환과 마이리얼트립 인사·홍보 조직의 선택

·2026.03.20 14:47

마이리얼트립 인사·홍보 조직이 먼저 AI Native 문화를 체화하며 전사 전환을 이끌었다.

마이리얼트립AI Native 기업으로 전환하자, 피플앤커뮤니케이션실은 가장 먼저 변해야 할 조직이라고 판단했다. 채용, 인사, 조직문화,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만큼, 회사의 방향을 전달하는 조직이 먼저 그 문화를 몸에 익혀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Peopleainative 프로젝트는 “일단 시작하고,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자”는 원칙 위에서 진행됐다.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8명의 구성원이 Claude Code, GitHub, 각종 AI 도구를 써서 실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지부터 증명하는 데 집중했다.

이한별 실장은 마이리얼트립 공식 기업 페이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AI로 만들고, 조직도도 Figma가 아니라 웹페이지로 옮겼다. 글 작성 에이전트와 Slack 메시지 템플릿 생성처럼 작은 불편도 하나씩 해결하면서, “누구나 자기 업무의 문제를 직접 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팀 전체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실 전용 GitHub 레포지토리 peoplecomms도 만들었다. 완성도보다 시작을 강조하며 각자 무엇이든 올려보게 했고, 실패와 에러까지 그대로 공유하면서 “실장님이니까 가능하다”가 아니라 “나도 할 수 있겠다”는 감각을 만들었다.

2주 만에 전원이 각자의 업무에서 AI 결과물을 만들기 시작했다.

  • TA팀은 채용 커뮤니케이션 에이전트, 입사자 셀프 체크리스트 웹페이지, Google OAuth와 Cloudflare 자동 배포, /onboarding 커맨드, 주차 지원 알림 시스템을 구축했다.
  • 리쿠르터는 포지션별 통과율 대시보드와 JD URL만 넣으면 소싱 키워드, 타겟 회사, 제안 메시지를 생성하는 스킬을 만들었다.
  • TM팀은 입사 안내 시스템과 교육 자료 발표 스크립트 자동화, HTML 기반 프레젠테이션 제작, 인사 관리 대시보드를 구현했다.
  • PR팀은 뉴스 모니터링 자동화, 보도자료 일정·결과 대시보드, Q&A 생성과 어투 통일 에이전트, LinkedIn 포스트 초안 자동화에 집중했다.
  • 워크플레이스팀은 복리후생 안내 페이지와 자리배치도 자동화를 진행했고, IT Asset 매니저는 ITAM 솔루션 프론트엔드 웹앱을 만들었다.

최근 7일 기준 peoplecomms 레포지토리에는 자동화 봇을 제외한 실질적 커밋이 100건 이상 쌓였고, 전원이 커밋 기록을 남겼다. TA팀 30건 이상, PR팀 100건 이상, TM팀 10건 이상, 워크플레이스팀 6건 이상이라는 수치가 변화의 속도를 보여줬다.

핵심은 AI Native가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이다. 채용, 온보딩, 평가,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는 조직이 먼저 변해야 전사 문화가 실제로 퍼지고, 결과물이 쌓이면서 그 자체가 새로운 표준이 된다는 사실을 이 조직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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