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Briefing

올리브영이 멀티 센터 체제로 배송 시간을 14시간 줄인 방법

·2026.03.06 09:00

OMS와 WMS 사이에 최적 출고처를 실시간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배송 리드타임을 14시간 단축했다.

올리브영은 단일 센터 중심의 주문 처리 구조를 멀티 센터 체제로 전환하면서, 출고처를 실시간으로 결정하는 배송최적화 시스템을 새로 구축했다. 기존에는 센터가 늘어도 주문이 양지센터로 쏠리고, 경산센터로 넘길 때마다 엑셀 수작업이 필요해 배송 지연과 운영 비효율이 반복됐다.

새 시스템은 OMS와 WMS 사이의 Control Tower 역할을 맡아, 주문 생성부터 출하지시 직전까지 최적의 출고처를 판단한다. 설계 핵심은 다음과 같다.

  • 판단 레이어 통합: 재고, 센터별 CAPA, 배송 권역 정보를 한곳에서 종합 판단
  • 확정 전 제어: WMS로 넘어가기 직전 단계에서 검증을 끝내 오류 전파를 차단
  • 정책 가변성: Rule-based engine으로 DB 설정만 바꿔 운영 정책을 반영
  • 배송 리드타임 최적화: 고객 경험을 기준으로 출고 경로를 동적으로 선택

주문분배(Order Distribution)는 전략 패턴으로 로직을 모듈화하고, Resilience4j circuit breaker, Caffeine local cache, Redis remote cache를 조합해 대량 주문도 100ms 이내로 판단하도록 만들었다. 주문이관(Order Transfer)에는 Distributed Lock, 구간별 장애 격리, Compensating Transaction을 적용해 수만 건 물량도 안정적으로 옮길 수 있게 했고, 운영자는 모니터링 UI로 진행률과 성공/실패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성과도 뚜렷했다. 올영세일 기준 비교에서 최대 일 출고량 43.5% 증가, 총 출고 물량 34.4% 증가, 수동 개입 49.2% 감소, 분배 자동화율 100% 달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고객 체감 지표인 배송 리드타임은 평균 14시간 단축됐고, 전체 리드타임도 16.5% 개선됐다.

이후 로드맵은 더 나아간다.

  • 출고처와 배송방식의 자동 전환 고도화
  • 부분 결품에도 대응하는 분리 배송 아키텍처
  • 재고, 부하, 권역을 반영한 정확한 ETA 산출
  • MFC, 매장, 외부 물류 파트너까지 수용하는 멀티 채널 확장성

결국 목표는 고객에게는 기다림 없는 배송 경험을, 운영자에게는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는 물류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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