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10대 저축 돕는 '잠금 저금통' 설계 철학 공개
·2026.09.18 12:41
핵심 내용
토스뱅크가 10대의 충동 소비를 막기 위해 설계한 잠금 저금통의 UX 원칙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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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의 오주연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10대 사용자의 저축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개발한 '잠금 저금통' 기능의 설계 배경과 원칙을 공유했다. 10대는 보상 시스템은 발달했으나 전두엽 조절 기능이 미성숙해 저축 실패가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지키는 장치가 필요했다.
설계 원칙과 인터랙션
초기 아이디어였던 '돼지저금통 부수기'는 재미는 있으나 실패감을 유발할 수 있어 제외됐다. 대신 다음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버튼을 몇 초간 지그시 누르는 해제 방식을 채택했다.
- 공평한 난이도: 인지 능력이나 손재주에 따라 접근성이 달라지지 않도록 설계
- 죄책감 배제: 실패를 강조하는 연출이나 벌칙성 요소 제거
- 주도권 보장: 타인의 허락 없이도 자기 돈에 도달할 수 있는 경로 유지
UX 철학
잠금 장치가 '막힌 문'이 아닌 '결심을 지켜주는 장치'로 느껴지도록 부드러운 비주얼과 그라데이션을 적용했다. 이 사례는 집중 모드나 앱 잠금 등 사용자를 위해 의도적으로 마찰을 만드는 제품 설계 시 고려해야 할 공평성, 정서적 영향, 선택권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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