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퀵 이마트 오픈기: 집 앞까지 빠르게 배송하는 퀵커머스 구축기
**바로퀵 이마트**는 5개월 안에 공식 브랜드관으로 퀵커머스를 런칭했다.
바로퀵 이마트 런칭은 단순한 신규 화면 추가가 아니라, 짧은 기간 안에 확장 가능한 퀵커머스 구조를 만드는 일이었다. 기획팀은 5개월이라는 제한된 시간 안에 내부 사용자도 매장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하고, 스타벅스·에브리데이 같은 다른 그룹사로도 확장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
해결책으로 기존 사이트 구조를 뜯어보는 대신 공식 브랜드관을 선택했다. 기존에 개발된 소스를 활용해 개발 공수를 줄이면서도, 운영자가 직접 매장을 제어할 수 있고, 향후 그룹사 확장에도 대응할 수 있는 형태를 확보했다.
배송 경험도 기존 SSG/이마트몰과 다르게 설계했다. 바로퀵은 일자·시간 선택 없이 가장 빠르게 받는 배송, 최소 주문금액 2만원, 매장 영업 상태에 따른 주문 가능 여부가 핵심이어서, 도착 예정 시간을 분 단위로 보여주고 매장 상태가 바뀌면 프론트에서 즉시 안내하도록 바꿨다. 주문이 막혀도 상품 탐색은 가능하게 두고, 다시 주문 가능한 시점을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흐름도 넣었다.
주문금액이 2만원을 넘어야 했기 때문에 장바구니 프로그레스바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용자가 현재 얼마를 더 채워야 하는지 명확히 보여주면서, 바로퀵 특유의 구매 허들을 낮추는 장치로 기능했다.
오프라인 이마트와의 연동도 핵심이었다. 상품을 즉시 노출하는 대신, 오프라인 이마트가 먼저 상품을 등록하고 최종 확정된 상품만 프론트에 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었고, 스와이프 메뉴와 전체보기 메뉴에 노출할 매장도 백오피스에서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오픈 후 2주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카테고리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냉동/냉장 간편식이었다. 무화과, 꿀고구마맛 크런치바, 5천원 이하 대패목심, 키친델리 강정사새우 같은 상품이 특히 반응이 좋았고, 바로퀵 전용 키친델리 상품도 눈에 띄었다.
주문 시간대도 기존 주간배송과 달랐다. 주간배송은 오전 10시 전 주문이 많았지만, 바로퀵은 오픈 직후부터 오후 3시 전후에 주문이 집중돼 서로 다른 수요를 보였다. 서비스는 8월 27일 3개점으로 시작해 9월에 19개점, 연내에는 55개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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